군인을 배려하는 시민과 그 마음에 보답한 군인들이 감동이다.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뷔페식당 갔다가 훈훈한 장면 목격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떴다.

글쓴이 A 씨가 최근 한 선불제 뷔페 식당을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전했다.
당시 직업 군인 3명이 계산하려 하자 식당 아주머니는 무료라고 말했다.
군인들이 "돈 받으세요. 저희 마음이 불편합니다"라고 했지만, 아주머니는 한사코 사양했다.
카운터 알바생은 군인들 식사비를 1인분만 결제했고 음료수와 계란 식빵을 서비스로 내줬다.

A 씨는 "군인들 덕분에 나도 한 입 먹었다"고 했다.
호의를 받은 군인들은 그대로 떠나지 않았다. 이들은 식당에 다시 와 음료수 세트를 식당 측에 선물로 건넸다.

그간 일부 식당이 군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줬다는 미담은 전해진 적 있지만, 반대로 군인들이 다시 선물을 했다는 이야기는 흔치 않다.
A 씨도 "이런 걸 처음 목격했는데 마음이 훈훈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