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 남았다…애플페이, 당장 이때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결제 매장)

2023-02-03 15:15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일 알려져
NFC 단말기 설치된 결제 가능 매장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개시된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일도 알려졌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 NDQ-shutterstock.com, rvlsoft-shutterstock.com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 NDQ-shutterstock.com, rvlsoft-shutterstock.com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 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일도 알려졌다 / Primakov-shutterstock.com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개시일도 알려졌다 / Primakov-shutterstock.com

이런 가운데 애플페이를 다음 달(3월) 초부터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삼성페이는 MST(자기보안전송) 방식을 쓰고, 애플페이는 비접촉 방식인 NFC 단말기를 사용한다.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서는 NFC 단말기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NFC 단말기의 보급률은 10% 안팎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애플페이가 현대카드를 포함해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서비스된다는 보도도 3일 나왔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애초 현대카드만을 대상으로 애플페이를 국내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의 유권해석 과정에서 독점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전자신문에 "유권해석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최초 계약 때 넣은 독점 계약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따라서 다른 카드사도 애플과 계약해 언제든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만 현대카드가 우선 유권해석을 받아 독점이 아닌 우선 국내에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