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이 후배인 소녀시대 리더 태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얼은 지난 14일 멜론 스테이션 'Diggin On Air' 85회를 통해 태연과 작업해 본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최근 나얼의 '발라드 팝 시티(Ballad Pop City)' 프로젝트의 두 번째 가창자로 나서 녹음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에코브릿지가 "본인의 프로젝트이지만 남이 부르는 건데 어땠냐"라고 묻자 나얼은 "많이 배운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Only One'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누구나 그 사람만이 가진 색이 있지 않나. 이게 대체 불가한 거구나 싶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얼마 전에 태연 씨 녹음하고 왔는데 또 느꼈다. 이게 대체 불가한 목소리구나. 나이 40 넘어서 또 배우는 것 같다"면서 "인사한 건 처음인데 정말 착하더라. 깜짝 놀랐다. 그렇게 착한 친구는 근래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얼은 "예의 바르고 상대방을 되게 존중해주고, 기분을 맞춰주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그 위치에 있으면 거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나. 그런 모습이 전혀 없고 너무 착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며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는데 금방 풀어지더라. 또 노래를 워낙 잘해서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월 2일 발매되는 '발라드 팝 시티'는 나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나얼을 포함한 성시경, 태연 세 명의 보컬리스트가 이어 노래하는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별을 주제로 한 90년대 감성의 발라드곡들이 채워진다.
태연은 '발라드 팝 시티'의 싱글 타이틀 '혼자서 걸어요'의 가창을 맡았다. 이는 나얼 표 이별 발라드로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