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곽민선이 축구선수 오현규의 셀틱 이적 소식에 직접 축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5일(한국 시각) 스코트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셀틱FC 인스타그램에는 오현규의 이적 오피셜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셀틱은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셀틱에 온 걸 환영한다"라며 오현규의 입단을 환영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태극기도 볼 수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나운서 곽민선이 "오현규가 잘할거라고 확신해!" (I’m sure he'll do a great job!!!)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있었다. 곽민선은 해당 댓글 말미에 오현규의 전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상징색 청색·백색·적색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그런데 하필 이 색 조합이 셀틱의 전통적인 라이벌 구단 레인저스FC의 상징색과 같은 것이다.
셀틱 서포터즈는 "너어어어...이 색깔들은 여기서 금지야", "우리는 녹색과 흰색을 사용한다" 등 반응을 남겼으며, 스코트랜드 출신 배우 겸 프로듀서 지아니 카팔디는 "오현규가 잘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글래스고(셀틱 연고지)의 색에 대해서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현규는 5년 계약, 이적료 약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로 셀틱FC에 입단했다. 등번호는 19번이다. 그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36경기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발탁돼 대표팀과 동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