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근(예비역 대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다시 한 번 삭제됐다.



이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24일부터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이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는 문구가 뜬다. 이근의 이번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는 지난 20일 복구 이후 나흘 만이다.


당시 이근은 자신의 성범죄 전과로 인한 인스타그램 측 계정 삭제 추측이 제기되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3번 경고받고 계정이 삭제될 예정이라고 통보받았지만, 며칠 전 내 전우가 순직하여 모금 관련 포스팅을 올렸다가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이근은 "(해당 사실에 대해) 오늘 확인됐는데 또 이런 식으로 증거 없이 순식간에 거짓말 하느냐"며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무더기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인스타그램 측은 "유죄 판결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성범죄자의 계정에 대한 이용자의 신고가 들어오면 사실 확인을 거쳐 삭제 및 비활성화를 진행한다.
이근은 지난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근은 판결에 불복, 항소·상고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이후 이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추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CCTV 영상을 다 공개하고 싶다.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