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징어 게임' 오영수에 대한 재판이 오는 2월 열린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수업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오는 2월 3일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 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2021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 씨는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혐의를 수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영수는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오영수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오영수는 사건 이후 5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오영수는 해당 사건으로 연극 '러브레터' 전주 공연에서 출연이 제외되거나 문화체육관광부의 규제혁신 광고 송출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1944년생인 오영수는 올해 79살이다. 그는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인기에 힘입어 2022년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