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웬즈데이에 출연한 배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는 지난해 11월 개봉 후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시리즈다. 최근에는 시즌 2 제작을 확정 지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나 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주인공 '웬즈데이'를 짝사랑하는 '제이비어' 역의 '퍼시 하인즈 화이트에게 강간과 성폭행 등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트위터에 #cancelpercy 해시태그를 달며 본인과 친구가 퍼시에게 성폭행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해시태그와 함께 수많은 제보가 이어졌다. 20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피해자는 트위터에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을 계속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피해자의 증언이 이어집니다.
퍼시는 토론토에 살고, 퍼시와 그의 친구들은 15살이었을 때부터 포식자(일진)들로 유명했어.
걔네는 여자애들과 잠자리를 가지거나 여자애들을 말로 홀려서 벗은 사진을 얻는 걸로도 유명했어. 걔네는 여자친구나, 여자애들, 사람들에게 깡패같이 굴고, 무례하고, 폭력적이었어.
그들이 파티를 열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그는 친구들과 함께 평소 핫하다고 생각하는 여자애들과 잠자리를 갖기 위해 취한 척 연기하며 마약과 술을 먹였어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건 그는 대략 17살 2학기에 내 친구한테 잠자리를 가지자고 압박하고 폭력적으로 굴었고 마약을 줬다는 거야. 내 친구는 그때 13~14살이었는데.. 내가 알기론 그들이 마지막으로 잠자리를 가졌을 때 내 친구는 16살이고 그는 20살이었어.
어떤 파티에서 내가 잔뜩 취해있을 때 그는 날 때렸고 내 친구들을 코너로 몰고 압박하고 폭력을 휘둘렀어. 그는 강간한 걸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을 조롱했고 인터넷에 여자애들 나체 사진을 마음대로 올렸어.
그는 16살이었던 내 친구와 잠자리를 갖자고 꼬드겼고 당시에 친구는 내가 취해있어서 날 챙겨야 한다고 했지만, 그는 "내버려 둬 누가 챙기겠지. 그냥 와 xx"라고 해서 내 친구는 그의 말을 들었어 ㅋㅋ
마지막 부분은 그의 잘못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애한테 과한 잠자리를 요구하는 부주의하고 역겨운 성격을 드러냈다고 생각해
같은 날 피해자의 트위터에는 퍼시가 인종차별 단어를 외친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서 퍼시는 인종 차별 단어를 사용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더해 퍼시가 미성년자 시절 친구들과의 그룹 채팅에서 보낸 사진들도 공개됐는데 괴상한 표정과 외설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퍼시는 웬즈데이에서 비중이 큰 만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얘 시즌 2 주인공 각 아니었나?" "웬즈데이 2 기다리는 중인데" "갈아치워.. 진짜 웬즈데이 세계관이었으면 이미 웬즈데이가 피라냐 던져줬다" 등 퍼시 배우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