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들 사이에서 '여신'이라 불리던 아나운서가 SNS를 통해 깜짝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김희주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부터는 지난 5년간 다녔던 MBC 스포츠플러스를 벗어나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며 퇴사를 알렸다.
이어 그는 "애정이 컸던 야구도, 회사도 모두 아쉽지만 야구에서는 분명 다시 또 만날 날이 있을 거라 믿는다"며 "이외에는 더 활발하게 또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주는 "그동안 감사했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 행복한 곳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팬들은 김희주 인스타그램에 "이제 야구장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야구장은 아니겠지만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길 바래요", "그리울 겁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김희주는 지난 2017년 부산 KBS 기상캐스터로 방송계에 입문한 뒤 이듬해부터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그는 뛰어난 비주얼과 냉철한 분석, 자연스러운 리포팅으로 호평받으며 야구 팬들 사이에서 '야구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희주는 최근 아프리카TV 'PUBG 배틀그라운드', 'FIFA 모바일 이벤트 매치' 등 진행을 맡는 등 e스포츠와 골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