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남편과 아내의 소득이 비슷한 '소득동질혼(소득수준이 비슷한 남녀의 결혼)'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혼·가구 구조 특성은 우리나라 가구소득 불평등 수준을 10% 낮춘 것으로 추산된다.
박용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차장·허정 한은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 조사역은 19일 ‘소득동질혼과 가구 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국제 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BOK 경제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는 고소득 남녀 간의 결혼보다 고소득 남성과 비취업·저소득 여성 간 결혼, 저소득·비취업 남성과 중위소득 이상 여성 간 결혼 등 소득 수준이 차이 나는 남녀의 결혼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용민 차장은 “고소득 남편의 외벌이 비중이 높은 편인데,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아내가 얼마나 가사나 육아, 교육에 힘쓸 수 있는지 등 뒷받침을 잘하는지를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커뮤니티 다른 누리꾼은 "사람들은 왜 저게 퐁퐁이라고 하는 거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거면 퐁퐁 아니야. 어느 한쪽이 소득 낮은 건 관계없음"이라는 입장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