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KBS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추천하고 싶은 지인을 밝혔다.
19일 오후 KBS2 신규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MC를 맡은 박나래, 이유리, 슈퍼주니어 규현과 연출을 맡은 김성민 PD가 참석했다.
기획계기에 대해 김성민 PD는 "개인적으로 가족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멘붕 온 아내를 보고 재밌는 포인트다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며 "일상, 환상, 환장이 포인트다. 가족 간 불협화음을 잘 버무린 예능이다"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명을 '걸어서 환장 속으로'로 지은 이유에 대해 김 PD는 "실제로 참고한 책이 있는데, 그 책 제목이 바로 '걸어서 환장 속으로'다. 작가님께 전화해서 허락을 구했고, 이 프로그램 제목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스페인 여행기인 '걸어서 환장 속으로' 책을 실제로 저도 읽었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처음에 기획 의도를 정확히 몰랐다.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환상이든 환장이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또 KBS에 6~7년 만에 출연하는데 나를 찾은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나래는 "가족여행을 할 때마다 변수가 많아 정말 대환장이었다. 인기에 대한 촉이 왔기에 저도 숟가락을 얹고자 했다. 무조건 출연한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배우 황보라 가족을 추천한다. 황보라는 연예인 패밀리이기도 하다. 배우 김용건, 하정우, 남편 김영훈도 연예인 출신 연예 기획사 대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황보라와 딱 맞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추천한 황보라-김영훈 부부는 2013년부터 10년째 교제해왔고, 지난해 11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규현은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묻자 "저도 막 던지면 던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수 딘딘을 추천하고 싶다. 옛날에 엄마 카드 쓰고 다닌다고 해서 '마마보이'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이젠 철없는 아들이 아닌 엄마를 케어해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진심 어린 추천이 이어졌다.
이어 규현은 "솔직히 안 될 것 같아서 말 안 한 사람은 SM 이수만 선생님이다. 선생님을 추천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유리는 "저는 조심스럽게 배우 김수미와 며느리 서효림을 추천한다. 그들의 여행기를 보면 좋겠다. 신선한 모습을 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김수미 선생님이 요리도 잘하고, 다재다능한 분이라서 그리고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다"고 전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배우 김승현 가족 8명, 배우 서정희 가족 3명, 고은아-미르 남매 가족, 가수 나태주와 6명의 고모 등 가족이 떠난 각자의 여행지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그려내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예측불허 스토리다.
여행 가족으로는 서동주, 서정희, 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가 대만,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 동생, 부모님 등 8명의 가족이 프랑스 파리, 고은아-미르 남매와 부모님, 언니, 조카가 라오스,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23일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