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통계의 숨겨진 진실... 부동산 전문가들도 단단히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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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상으론 전달 대비 31% 증가했지만...
“부동산 시장 잘못 인식할 가능성 높아”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 대비 증가했다는 통계의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731건으로 전달(558건)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 17일까지 등록된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727건이다. 등록 기한인 한 달이 지나지 않은 현시점에서 앞으로 추가될 거래분을 합치면 12월 거래량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사실은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731건 중 135건(18.5%)이 한 단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아이유하임' 단지에서 11월 23일 135건의 직거래가 발생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전용면적 26㎡ 타입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에서 135가구를 사들인 건 주체는 바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였다. 가구당 매입가는 3억3150만~3억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SH는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임대아파트를 마련하기 이 같은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거래량 통계에서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이번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월 21일, 공공주택 사업을 위해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인 '대원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가구를 매입했다. 가구당 매입가는 2억1200만~2억625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 매입 거래분은 별도 표기를 해 일반 수요자들이 시장 상황을 잘못 인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