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기 있어” 녹화 중 깜짝 등장한 배우, 다 흐느끼며 오열 (영상)

2023-01-18 12:08

세상 떠난 배우, 화면으로 깜짝 등장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돼 깜짝 등장한 고(故) 박윤배

세상을 떠난 배우와 동료들의 특별한 재회 현장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세상 떠난 동료 배우와의 특별한 재회에 눈물 쏟은 '전원일기' 멤버들 / 이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세상 떠난 동료 배우와의 특별한 재회에 눈물 쏟은 '전원일기' 멤버들 / 이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지난 17일 공개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15회 예고에서는 특별한 손님과 만난 '전원일기'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0년 만에 '전원일기' 촬영지인 삼하리를 찾은 배우들은 저마다 추억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40~5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용건은 "식구들이 더 많이 왔으면 더 좋았을 뻔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특별한 손님'과의 만남이 공개됐다. '전원일기' 식구들이 TV 앞에 둘러앉자 곧이어 화면 속에 '전원일기' 멤버 고(故) 박윤배가 깜짝 등장했다.

고(故) 박윤배와 특별한 재회한 '전원일기' 멤버들
고(故) 박윤배와 특별한 재회한 '전원일기' 멤버들
화면으로 깜짝 등장한 배우 고(故) 박윤배
화면으로 깜짝 등장한 배우 고(故) 박윤배

고인은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돼 생전 모습 그대로 '전원일기' 멤버들을 만났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된 고(故) 박윤배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된 고(故) 박윤배
박윤배 모습에 눈물 쏟은 김수미
박윤배 모습에 눈물 쏟은 김수미

생생한 고인의 목소리에 '전원일기' 배우들은 크게 놀란 듯 화면을 주시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용건은 "왜 거기 앉아있어..."라며 먹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먼저 간 건 속상하지 않아?"라며 눈물을 쏟았다. "내가 에미 반찬이랑 먹을 거 다 챙겨줄게"라는 김수미 말에 박윤배는 "고마워 수미야"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박윤배와의 특별한 재회에 눈물 보인 김용건과 이계인
박윤배와의 특별한 재회에 눈물 보인 김용건과 이계인
눈물을 쏟는 배우 이상미
눈물을 쏟는 배우 이상미

이날 재회 현장에는 고인의 딸 박혜미 씨도 함께했다. 김수미는 화면 속 박윤배를 향해 "혜미 왔대. 인사해"라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고(故) 박윤배는 지난 2020년 12월, 폐섬유증 투병 중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박윤배는 드라마 '전원일기', '토지', '연개소문', '리틀맘 스캔들 2', 영화 '울고 싶어라',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으로 사랑받은 고(故) 박윤배 / MBC '전원일기'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으로 사랑받은 고(故) 박윤배 / MBC '전원일기'

과거 방송에서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돼 '원조 얼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젊은 시절 고(故) 박윤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젊은 시절 고(故) 박윤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박윤배와 '전원일기' 멤버들의 특별한 재회 현장은 오는 23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자세하게 공개된다.

네이버TV,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