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다.
육군 5사단 측은 지난 13일 "5사단은 훈련병 부대 배치 절차를 통해 김석진 훈련병을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육군은 "김석진 훈련병은 직접 본인이 조교 선발에 지원했다. 제식 및 구령조정 평가, 구술면접 등을 거쳐 최종 (조교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달 13일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대했다. 진은 18일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뒤 오는 19일부터 같은 대대 조교로서 복무하게 된다.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시상식 주요 부문 수상 등 한국 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스타 그룹으로 우뚝 섰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단순한 한류 열풍을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외교 사절단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이들의 업적을 인정하며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면제 이야기가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형평성, 특례 여부 등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자 결국 국방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모두 입대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2일 더 캠프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공식 카페에는 20km 전술 행군을 마친 진의 훈련소 단체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진은 어느정도 훈련을 마치고 늠름해진 아우라를 뽐냈다.
한편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