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노엘 사태'에 진중권, 딱 한마디로 일침 가했다

2023-01-16 17:44

디스 곡에 전두환 언급한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진중권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이런 얘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래퍼 플리키뱅을 디스한 것과 관련, 평론가 진중권이 디스곡 가사 중 '전두환'이 언급된 것에 일침을 가했다.

노엘(장용준) / 이하 뉴스1
노엘(장용준) / 이하 뉴스1
진중권
진중권
장제원
장제원

16일 진중권은 '노엘 사태'에 대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생각을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서 진중권은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며 노엘의 가사를 비판했다.

플리키뱅이 노엘 디스하는 장면 / 유튜브 'dingo freestyle'
플리키뱅이 노엘 디스하는 장면 / 유튜브 'dingo freestyle'

앞서 지난 9일 유튜브 콘텐츠 ‘딩고 라이징벌스’에 출연한 플리키뱅은 프리스타일 랩을 하던 중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운전 해본 적은 없어’라는 가사로 노엘을 디스했다.

노엘이 플리키뱅을 디스하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글   / 노엘 인스타그램
노엘이 플리키뱅을 디스하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글 / 노엘 인스타그램
노엘 '강강강' 가사 일부분
노엘 '강강강' 가사 일부분

이후 노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 조용히 살려고 비활성화했더니 어디 급도 안되는 XX가 기어오르네. 이거 X맞고 지옥 가라 넌”이라는 글과 함께 ‘강강강’이라는 플리키뱅 디스 곡을 발표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노엘의 디스곡 가사 중 ‘전두환 시대였다면 니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며 전두환을 언급했다는 점에 크게 분노했다.

또 노엘의 부친이 보수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친윤 세력인 장제원 의원이라는 것과 관련해 “가사에 전두환 등장…”, “전두환 시대였다면 지하실 가사 실화냐”,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며 지적했다.

노엘 인스타그램 스토리
노엘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후 노엘은 인스타그램에 “신고 받고 노래가 내려갔다”며 다시 글을 올렸다. 노엘의 디스곡에 플리키뱅은 인스타그램에 노엘의 음주운전 관련 기사와 함께 “퇴물 한 명 잡고 갈게요”라며 맞디스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노엘은 작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들이받기도 했다.

1·2심은 노엘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상해 혐의는 경찰관이 다친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1심 때 노엘에게 적용된 ‘윤창호법(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에 위헌 결정이 나와 2심에선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죄가 적용됐지만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검찰은 상해죄 무죄 판단이 잘못됐다며, 노엘 측은 형량이 무겁다며 각각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엘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형기를 채워 지난 9일 석방됐다. 이후 석방 3주 만인 지난달 31일 SNS 활동을 재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