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합격생들에게 약속했던 환급금을 기간 내에 지급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에듀윌의 ‘더블환급 합격패스’ 상품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면 수강료와 책값을 100% 환급해준다는 광고로 큰 인기를 얻었다. 기간 내 합격만 하면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합격자들에게 약속했던 환급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최종 합격 후 7일 이내 합격 수기를 작성하면 30일 이내에 환급이 진행된다는 말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에듀윌이 지급 대상 회원들에게 발신한 문자에는 “환급 대상자가 역대급으로 증가하며 서류 심사 등 업무 처리가 기간 내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4월 30일에 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안내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직원 월급 줄 돈도 없다”, “대표가 대놓고 부도 직전이라 말했다”. “직원들 연봉을 200씩 삭감했다”는 직원들의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에듀윌 측은 "직원들의 연봉 삭감과 주 4일제 폐지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복지포인트 등의 복지성 경비는 현재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환급금에 관해서도 "역대급으로 많은 자사 출신 합격자가 발생해 환급이 지연되고 있을 뿐이며, 12월부터 계속 환급을 진행 중, 2월까지는 모든 환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정적인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