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런 사람 뽑겠다”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조건으로 내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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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직접 밝힌 내용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 5가지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을 밝혔다.

2014년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만난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 / 이하 뉴스1
2014년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만난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 / 이하 뉴스1

뮐러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 스카우트로 활약하며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에 일조한 인물이다. 2018년부터 5년간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교육 강사와 기술발전위원장을 지냈다.

마이클 뮐러 신임 축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이클 뮐러 신임 축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용수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뮐러 위원장은 벤투 감독 뒤를 이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기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선임 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협회의 요구 사항을 들었고 크게 5가지 주제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첫째는 전문성, 둘째는 감독의 경험, 셋째는 확실한 동기부여, 넷째는 팀워크,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이라며 5가지 기준을 언급했다.

이어 "환경적 요인은 나나 협회가 감독의 조건을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 여부나 축구 안팎의 이슈가 포함된다. 감독이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는지도 감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개개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기에 이력서를 검토 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뮐러 위원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대해 "(전임 이용수 위원장이 준) 후보 리스트는 감사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백지상태로 열어놓고 검토할 예정이다. 개인적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검토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외국인 감독이 우선순위냐"는 질문에는 "나는 독일인이기에 국제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모든 방향을 열어 놓고 검토할 예정"이라는 열린 답변을 내놨다.

해당 회견 이후 축구계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들은 높은 명성만큼 거액의 몸값을 자랑해 실제 선임까지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014년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014년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는 3월 열리는 A매치에 대비해 오는 2월 말까지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뮐러 신임 위원장은 "빨리빨리 보다는 절차에 따라 확실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