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과 부엌이 한 공간에 있는 6㎡(약 1.8평) 원룸 아파트의 내부 모습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화장실 겸 요리 공간, 2개의 창문이 달린 침실로 구성된 일명 '나노 아파트'의 내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보기)
영상을 보면 한 중년 남성이 변기 위 공간에 쪼그린 자세를 취한 채 음식을 먹는 시늉을 하고 있다.
임대업자는 "세입자가 화장실에 앉아 동시에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 등 최대한 알찬 원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어 "월 380위안(약 7만3000원)의 임대료로 원룸을 임대할 수 있다"고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반응과 인간의 존엄성을 크게 해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상하이는 중국 내 사실상 최대 도시이자 세계 2위의 인구 도시다.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지사들도 대부분 상하이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