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 전재준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성훈의 과거 예능 영상 하나가 재조명받고 있다.
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 등에는 ‘박성훈 송강호 성대모사 영상’이 게시물로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박성훈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보여줬던 성대모사가 담겨있다. 인기작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영상도 덩달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아는 형님’ 출연 당시 박성훈은 과거 송강호와 술자리에서 나눴던 대화를 똑같이 재현해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박성훈이 보여준 성대모사는 톤, 호흡, 어투 등 모든 것이 송강호 그 자체였다. 서장훈은 처음에 “관상에 성대모사가 없는데…”라며 박성훈에게 우려 섞인 표정을 지었지만 이는 완벽한 기우였다. 생각지도 못한 박성훈 송강호 성대모사에 현장은 초토화가 됐다.
이 영상이 재조명되자 네티즌들은 “와 ‘아형’도 보고 ‘더 글로리’도 봤는데 같은 사람인지 몰랐다”, “뒷머리가 사람 진짜 날티 나게 만드네”, “진짜 너무 똑같아서 기억에 남음”, “와 스토리까지 있으니까 더 재밌음”, “송강호를 뱉어내라”, “아 헐 이거 재준이구나”, “송강호를 삼킨 자”, “뭐야 재준이네! 헐 나 이거 너무 신기해서 몇 번이나 봤었는데 지금 보니 재준이야!! 헐” 등의 말들을 남기며 그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성훈은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집단 중 한 명인 전재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성훈이 연기한 전재준 역은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안하무인 캐릭터다. 박성훈은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수려한 외모 그러나 악랄한 성격을 지닌 살벌한 재벌을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파트 1이 공개됐고,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