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 멤버 겸 패션 브랜드 CEO인 강민경이 올린 채용공고에 눈길이 쏠렸다. 채용공고는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지만 기입된 연봉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5일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브랜드 쇼핑몰 CS, 디자이너 등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게시물에 언급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공고문이 떴다.
이 공고문에는 패션 브랜드 쇼핑몰 CS 3개월 계약직(정규직 전환 가능) 경력사원을 뽑는다는 공지가 적혀있다. 조건으로는 3~7년 경력과 대졸(2, 3년) 이상 등이 명시됐다. 그런데 급여는 주 40시간 기준 연봉 2500만 원이 적혀있어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 내용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다. 대다수 네티즌은 여러 조건을 요하는 경력직인데 연봉 수준이 턱없이 낮은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CEO인 강민경에게 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발 빠르게 해명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논란을 일으킨 채용공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빠르게 내렸다.
이날 강민경은 "너무 많은 디엠이 와서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 연봉이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브랜드는 지원자 여러분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며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공고 급여 부분은 '면접 후 결정'으로 수정된 상태다.
강민경은 2020년 한 패션 브랜드를 직접 론칭했다. 그는 브랜드 사옥을 위해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건물을 65억 원대에 매입했다. 최근 건물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