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은 배우 제레미 레너(52)가 제설 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은 가운데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레미 레너는 지난 3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셀카와 함께 "따뜻한 말 감사하다. 지금 자판을 치기엔 엉망이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레미 레너는 병원 입원실에서 환자복을 입고 무표정한 채 누워 있었다. 한쪽 눈 아래부터 턱까지 상처와 피멍이 뒤덮여 있었다.

앞서 미국 CNN 뉴스는 제레미 레너가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차도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제레미 레너는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도우려다 제설차에 다리가 깔려 가슴 부위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제레미 레너는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두 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레미 레너는 지난 2008년 영화 '허트 로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호크 아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