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51)가 사고를 당해 심각한 상태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제레미 레너 측은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에 "오늘(1일) 오전, 제레미 레너가 눈을 치우다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레너가 부상으로 위독하지만 안정적인 상태(critical but stable)다"라며 "레너의 가족은 그와 함께 있고 그는 훌륭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레너가 상처를 입은 경위와 장소 등 자세한 전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레너는 몇 년 전부터 미국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주 북부의 이 지역은 최근 폭풍으로 인해 폭설이 내렸다.
또 레너는 2015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노우캣'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스노우캣은 눈 덮인 지형을 이동하기 쉽게 제작된 차량의 일종이다.
제레미 레너는 1995년 영화 '시니어 트립'으로 데뷔했다. 2009년 개봉된 영화 '허트 로커'를 통해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에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멤버 호크아이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