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학생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남표스타일'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표스타일' 동영상은 '독선적인 학사운영' 등으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서 총장을 풍자했고, "오빤 남표스타일", "교육보다 건축이 재미지다는 사나이", "학생 고소, 교수도 고소", "아무나 명예박사 뿌려대는 사나이" 등 강남스타일의 가사를 개사했습니다.
지난 23일 트위터에 이 동영상을 올린 손하늘 카이스트신문사 사회부장(@metrodove)은 "서울대 '총장실프리덤'에 이어 걸작 패러디물 '남표스타일'이 나왔습니다"라며 "화질 좋고 연기 잘 해서 걸작이라는 게 아닙니다. 진실로 학교를 걱정한 #KAIST 학생들의 오랜 고심과 세밀한 촌철살인이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서 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모임을 만든 카이스트 학생들이 제작했으며, 이들은 오는 9월 6일 카이스트 본관 앞 잔디밭에서 ‘본격 SNP 헌정 신개념 록페스티벌’(애니웨-이 굳 나이트크럽)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