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축구선수로 치면 박명수는 스트라이커, 그리고 유재석은…”

2022-12-25 10:24

박명수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한 김태호 PD
무한도전 멤버들 미래 묻는 질문에 한 말

김태호 PD가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한 김태호 PD / 유튜브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한 김태호 PD / 유튜브 'KBS CoolFM'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이 보내온 질문들을 소개하면서 "유재석이 좋으냐 박명수가 좋으냐 이런 질문을 보내주는데 '무한도전' 하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었겠냐. 안 그러냐"고 말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아픈 손가락도 있고, 안 아픈 손가락도 있다”라며 "그 손가락들이 누구인지는 제 마음속에 간직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요즘 '오분순삭'이다, '옛날예능'이다 해서 '무한도전' 콘텐츠들이 엄청나게 뷰 수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 제 모습이 많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 PD는 "박명수 씨는 거의 2014년 전으로 활약이 엄청났다. 2014년 이후에는 거의 없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지난 7월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참석한 유재석 / 뉴스1
지난 7월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참석한 유재석 / 뉴스1

박명수는 “미래를 내다보는 연출자로서 무한도전 출연진들의 미래를 한번 내다봐 달라”고 요청했다. 김태호 PD는 “다른 분들은 모르겠는데 유재석 씨는 계속 가실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제가 ‘축구로 치면 박명수 씨의 역할은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는 스트라이커라고 답했다. '이분이 골을 넣기 위해서는 하하 씨의 킬패스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그러니까 ‘유재석 씨의 역할은 뭐냐’고 하더라. 그래서 '유재석 님은 피파'라고 했다. 의미 없는 발길질들을 골로, 킥으로 정의시켜주시는 피파다”라며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그럼 넌 벤투냐”라고 발끈했고. 김 PD는 “전 진짜 벤투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명수 라디오 출연한 김태호 PD / 유튜브, KBS CoolFM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