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 씨와 찍은 웨딩 화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화보와 함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 이목을 끌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결혼식을 앞두고 절친한 후배 손헌수를 집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손헌수에게 처음으로 청첩장을 주며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웨딩 화보 앨범을 보여줬다.
이날 최초로 박수홍 웨딩 화보가 공개되자 '편스토랑' MC들은 "아름답다", "소름 돋았어", "선한 인상, 이미지가 진짜 닮았다" 등의 감탄을 쏟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박수홍은 "감사하다"라며 "사실 저희가 혼인신고만 하고 어디 한 번 가보지를 못 했는데, 저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박수홍 부부는 마치 영화 한 장면 같은 웨딩 화보를 여러 장 남겼다. 선남선녀, 훈훈한 비주얼 그 자체인 두 사람이었다. 박수홍은 "아내가 나에게 달려오는 사진을 찍을 때, 나한테 안기는 게 너무 좋아서 사진들을 보면 내가 다 이렇게 활짝 웃고 있다. 너무 행복했다 그때"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웨딩 화보 깜짝 비하인드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SNS에서 현지 한국인 사진작가를 섭외해서 웨딩 화보를 찍었다"며 "화보 찍는 당일 아침에 작가님이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셨다. 내가 나오는지 전혀 몰랐었다"고 말했다.
그는 "웨딩 화보에서 아내가 입은 옷은 한국에서 산 10만 원대 드레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어 "면사포도 사진작가님이 가져와주신 거고, 부케 꽃도 호텔에서 잠시 양해를 구해서 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편스토랑' 스페셜 MC 정시아는 "이렇게 하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박수홍 부부의 특별한 웨딩 화보 스토리에 감동을 표했다.
한편 박수홍은 23살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월 혼인신고를 먼저 한 박수홍은 비로소 본식을 올리며 신부에게 면사포를 씌워줬다.
혼인신고 소식을 전할 당시 그는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 신고를 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며 아내를 향해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 부부 러브 스토리와 감동적인 결혼식 현장은 TV조선 새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 후 정규 편성됐다. 박수홍을 비롯해 박경림·최성국·오나미가 MC로 함께 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