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박준형이 산 지 30년 가까이 된 자신의 올드카에 800만 원 이상을 들여 튜닝했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자기 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록색으로 도색된 프라이드 베타를 몰고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나타난 박준형은 자신의 9살 연하 사촌 동생인 데니안을 만났다.
데니안은 박준형의 프라이드 베타를 보고 감탄했고, 이에 박준형은 "산 지 27년 됐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스튜디오에서 "올드카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빈티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이어 "이 차를 타면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자동찻값은 230만 원인데, 휠만 280만 원 들었다"면서 "구입비와 튜닝비를 합치면 1000만 원이 넘는다. 원래 금색이었는데 초록색으로 바꿨고, 스피커와 오디오도 교체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데니안은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가다 터지는 거 아니겠지"라고 걱정했지만, 박준형은 "차가 작으니까 크게 터지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데니안은 "형의 운전 실력이 걱정이 아니라 차가 불안한 거다. 내부는 전혀 안 고치고 외관만 바꿨다. 에어백도 없고 브레이크도 오래됐다"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준형은 연예계에서 자타공인 차 매니아로 유명하다. 방송에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엄청나게 집중하며 차량의 모델명과 연식을 정확하게 맞춘다.
박준형은 이러한 재능을 인정받아 차 리뷰 프로그램인 카카오TV 오리지널 '박준형의 칼쳐맨'에 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