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현빈·손예진 부부의 첫 만남에 대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내 손예진을 만나게 해준 전작 영화 '협상'에서 빌런을 연기한 현빈은 "'협상' 때는 납치범을 연기했다. 그런데 '교섭'이라는 인물과 너무 다른 인물이라 아내 손예진이 조언해 준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 황정민이 현빈에게 "'협상' 때는 (손예진과) 사귈 때가 아니냐"고 대뜸 물었다. 당황한 현빈은 "그때는 아니었다. 순간 기자인 줄 알았다"고 털어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교섭'은 지난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를 담은 작품이다.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