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진천 생생문화재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가 2022년 지역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2년 전국에서 실시한 165개 생생문화재 사업 중 11곳만 선정된 것으로 도내 생생문화재 사업 중에는 유일한 선정이다.
진천 생생문화재 사업은 진천읍 상계리에 위치한 사적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을 테마로 한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지난 2014년부터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해 진행해온 이 사업은 ‘화랑 김유신과 함께하는 1박2일’, ‘김NEW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4개 프로그램이 총 21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945명의 체험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와 전문연구기관, 그리고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진천의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을 문화유산 활용의 주제로 부각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마을공동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7년부터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활용기획가 양성과정’을 운영,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키워왔다.
오는 2023년에도 문화재청 공모 선정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는 게 19일 군의 부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