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서울 청담동과 삼성동에 보유한 빌딩 시세가 각각 매입가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장근석이 2015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현 시세는 최소 5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당시 그는 이 건물을 213억 원에 매입했다. 무려 3년 만에 30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둔 셈이다.
2011년 85억 원에 매입한 청담동 빌딩(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은 최소 21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한 시세 차익은 약 130억 원에 육박한다.
강남구에 있는 이 두 빌딩에서 벌어들이는 임대료는 2015년 기준 월 1억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과거 한 방송에서 소개한 장근석 소유의 일본 도쿄 시부야 빌딩은 매입가만 60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알려진 바 없지만 벌어들이는 월 임대료만 3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5일 2억 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며 장근석의 모친인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63)의 이름을 올렸다.
과세 당국은 2016년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장근석이 소속돼 있던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전 대표가 세무 신고를 누락했을 것이라는 정보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2012년 수입액 53억8000여만 원을 누락한 것을 확인했다.
전 씨는 또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18억5500만 원을 포탈해 지난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이 확정됐다.
장근석은 현재 트리제이컴퍼니가 아닌 크래프트42이엔티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