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영화 '아바타:물의 길'을 보러 갈 사람들이 꼭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이 생겼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바타 2 보러 가는 아이폰 사용자들 주의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09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 2)가 지난 14일 드디어 개봉했다.
하지만 개봉과 동시에 사고도 발생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연차까지 냈다는 한 직장인 네티즌은 극장에서 원치 않은 영사 사고를 겪는 등 곤욕을 치렀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알렸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이에 '더쿠' 네티즌은 본인도 직접 겪은 일이라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꼭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바타 2' 보러 가는 아이폰 유저들 영화 볼 때 시리 기능은 꼭 꺼놓으시길. 등장인물 중 키리라는 아이가 있는데 영화에서 키리 부를 때마다 극장 안 일부 사람들 핸드폰에서 시리가 대답했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네티즌이 언급한 '키리'라는 캐릭터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가 입양한 아이다.
아이폰은 '방해 금지 모드'라는 기능을 설정하면 시리 기능도 제한된다. 하지만 극장 안에서 대부분의 관객은 무음 모드로 설정해놓는 경우가 많다. 무음 모드만 설정하면 시리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다.
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방해 금지보단 무음 해놓는 사람이 많더라", "꿀팁이다", "나도 무음이랑 진동만 끄는 편인데 시리가 울릴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비행기 모드는 괜찮으려나"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