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도체 어렵다는 얘기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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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M15공장 방문···“역할 최대한 찾겠다”
어제 대전 천안이어 14일 세종·충북 방문 민생 행보 이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이기도 한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역할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주 SK하이닉스 M15공장을 방문, 간담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중갈등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우려되는 바"라며 "어떤 문제든 간에 관계없이 잘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미래산업 핵심은 반도체가 될 것 같다"고 밝힌 뒤 "미래산업의 핵심이기도 한 반도체 산업은 그저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경제안보를 위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SK도 RE100 선언을 했지 않나. 목표 연도가 언제냐"라며 "SK가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려 해도 공급받는 업체가 RE100을 많이 채택하잖나. 대부분 그렇잖나"고 묻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인재 육성과 관련, "일할만한 사람은 없고 기업은 어렵고 미스매치가 되는 상황"이라며 "그것을 수도권 대학 증원으로 해결하겠단 것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지방에서 인재 양성하는게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민생경제위기 대책위원회 간사인 홍성국 의원은 "오늘은 민생경제특위에서 우리가 뭘 어떻게 지원할지 얘기를 들으러 온 것"이라며 "내년 적자 예상,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민주당이 반도체 지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약 27% 정도 줄어든 점을 들어 반도체산업이 국가 안보 및 국가생존 차원에서의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이자리에서 △국내 소부장 산업발전을 위한 용인 미니팹 건립 관련건 △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시행 관련 국회 예산 통과 노력 △반도체 산업 인재육성 등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방문 뒤 오후 7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타운홀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정말 힘들게 만들어 온 민주주의가 과거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민주당과 함께하는 개혁·혁신 세력들이 힘을 모아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29 참사로 가족, 친지, 이웃을 잃고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국가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책임은 없다. 이 자리를 함께한 우리가 책임을 놓지 말고 잘 이행해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을 꼭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에 분노한 지친 민심을 위로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당 혁신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앞서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케어'를 정부가 사실상 폐기한 것을 겨냥, "'문재인 케어' 폐지를 공식화했는데,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3일 천안과 대전을 잇따라 방문, 민생 경제 현장의 생생한 민심을 듣고 내년도 예산안과 당의 주요 입법 사항을 설명하는 등 충청권 민생행보를 가졌다.
한편, 이날 청주 민생투어에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이장섭의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