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탔던 것으로 알려진 벤츠 G클래스 SUV(G바겐)가 경매 사이트 론칭 이래 최고액에 낙찰됐다.
13일 오후 서울옥션 계열 온라인 경매 사이트 '블랙랏'(BLACKLOT)'에서 진행된 벤츠 G바겐 AMG G63에디션의 경매가 마감됐다.
블랙랏은 이 차량에 대해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신차 출고 후 직접 운행한 차량"이라며 "어떤 사람이 이용했는지 안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정국이 탔던 차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마감된 차량의 최종 낙찰가는 12억 원으로 블랙팟 론칭 이래 최고액이다.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달 시작된 해당 경매는 본래 마감 2시간을 남겨두고 중지된 바 있다. 당시 블랙랏 측은 다수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들의 응찰 내역을 확인했고, 경매를 중지시켰다. 중단됐을 때 최고 응찰가는 4억 2000만 원이었다.
이후 블랙랏은 미성년자와 외국인 등의 응찰을 금지하고, 경매 보증금 500만 원을 입금한 경우에만 응찰할 수 있도록 해 이달 6일부터 경매를 재개했다.
경매 시작가 1억 5000만 원이었던 이 차량은 약 8배가 상승한 12억 원에 낙찰되며 정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2019년 벤츠 G바겐을 구입한 뒤 2년 이상 소유하다 컬렉터에게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 가격은 약 2억 3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