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세무서 직원에게 간곡한 요청을 들은 사연을 밝혔다.
김종국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올라온 영상 '생일빵 대신 PT빵... (Feat. 양세찬)'을 통해 개그맨 양세찬과 차에 관해 이야기했다.
양세찬은 김종국에게 "실버 버튼, 골드 버튼 때도 봤다. 지금 더 잘 됐는데 아직 카메라 한 대로만 찍냐"라고 놀라워했다.
김종국은 "따로 널 찍어야 할 필요가 있냐"며 "풀샷으로 찍은 다음에 네가 필요하다 그러면 줌을 당기면 된다"고 반박했다.
양세찬은 김종국이 최근 새로 구입한 업무용 차량을 보며 "새 차 바퀴에다가 막걸리 뿌리고 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국에게 "내가 차를 향해 기도했다. (형이) 몇 년 탈지 모르겠지만 10년 무사고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아무리 절약하는 사람이지만, 이거 10년이면 새 모델 두 번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자가용은 한 10년 탔다. 지바겐이라고 사람들이 '좋은 거 탄다' 그러는데, 제발 돈 좀 쓰라고 세무서에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형 차 으리으리한 거 한 번 뽑아라"고 신차 구매를 제안했지만, 김종국은 "차가 주는 기쁨이 없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막 타고 다니는 용으로 경차나 전기차를 생각했었다. 근데 그럴 바에는 전기 자전거가 낫지 않나 싶다. 요즘은 걸어 다닌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평소 사용한 물티슈를 다시 빨아서 쓸 만큼 절약 정신이 투철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