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짜리가 5억6000만원 됐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하락하는 아파트 (지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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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승 1위였던 인천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인천 아파트값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 주(5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0.98% 하락했다고 9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해 밝혔다. 이 같은 하락폭은 세종(-1.0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남동구(-1.06%)에선 논현·구월·서창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부평구(-1.04%)에선 산곡·삼산·부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3%)에선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가정·신현·마전·당하동 위주로, 연수구(-1.01%)에선 송도·동춘·연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 때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난해 1년간 22.56% 올랐다.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실거래가를 보면 급락세를 실감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SK뷰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39층)가 지난 1일 5억27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달 15일엔 5억6500만원(6층), 10일엔 5억9500만원(31층)에 팔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1억원(21층)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거래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단지들의 값도 크게 내렸다. e편한세상송도 아파트(20층)가 지난 10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가격은 10억7500만원(20층)이었다. 지난해 10월 11억원(5층)이었던 더샵그린스퀘어는 지난달 5일 6억원(31층)에 팔렸다.

국민이 집값이 고점을 찍었단 인식이 널리 퍼진 데다 대규모 신규 공급에 대한 부담감까지 작용해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