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해임건의 결정…대통령 거부시 탄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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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해임건의안 처리 완료”
169석 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태원 참사’ 책임과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7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 이하 연합뉴스
7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 이하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에 대한 문책 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회의에서 이 장관을 해임 건의할지 탄핵소추로 할지를 놓고 논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해임건의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8일)과 모레(9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한 뒤에도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을 거부하면 탄핵소추로 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가 뜻을 모았고,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은 한때 탄핵소추안으로 가자는 강경론이 제기됐으나, 정부 예산안 등으로 정국이 막힌 상태에서 또 강경으로 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판단,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이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지난 9월에도 윤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