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와 현지 국정원 박대식(현빈)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연 배우 황정민, 현빈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포스터 속 황정민과 현빈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듯한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를 배경으로 서로 같은 곳을 보지만 다른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슈트 차림의 황정민은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 현빈은 헝클어진 옷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의미심장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후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에는 황정민이 열연했다.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 역에는 현빈이 출연한다.
'교섭'은 척박하고 낯선 타국 땅에서 서로 방식은 다르지만 한국인 인질들의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 나갈 것으로 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교섭'은 다음 달 18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