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 아버지가 뒷얘기를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아버지 조재환 씨는 6일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씨는 "(최우선 조건은) 이름 유명한 클럽보다는 (본인이) 자리 잡고 뛸 수 있는 팀"이라며 "클럽 이름 보고는 안 가겠다는 게 규성이의 확고한 생각"이라 말했다.

조 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너는 운동선수니까, 얼굴로 어필하지 말고 골로써 말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아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했다. 조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골목에서 놀고 있기에 학교 감독님한테 가서 ‘운동할 수 있겠나 없겠나 한번 보자’고 하면서 데리고 갔다. 그때 감독님이 달리기 좀 시켜보고 공 가지고 놀아봐라 그러더니, 물론 감독님 입장에서는 선수 하나라도 더 회원으로 맞이하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하는 거 보고 ‘잘하네’, 그래서 그때 우연치 않게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규성 어머니는 아들이 운동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조 씨는 “아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선수 생활하다가 3학년 때 취업 나갈 무렵에 허리를 다쳐서 아들 운동시키는 데 상당히 반대가 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2득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