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식 홈페이지가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이승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호스팅 서비스가 만료됐다는 문구와 함께 복구 연장 문의를 할 수 있는 번호가 안내됐다.
홈페이지 만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약 해지 요청 하루 만에 폭파냐”, “돈이 아깝나”, “이승기 소속 중일 때도 저런 적 있다. 호스팅 비용 제때 안내서 홈 닫힌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팬들이 쎄해서 홈페이지 사진을 백업해놓은 것 많다”며 글을 남겼다.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은 지난달 이승기 측이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해 답변을 준비 중이다.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1일 소속사가 ‘음원 수익을 포함한 정산 내역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승기의 음원 정산 내역 외에도 권 대표가 법인카드로 명품 등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세청이 세무 자료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