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재판 출석 도중 봉변을 당했다.
이재용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차량을 타고 법원 앞에 도착한 이 회장은 검은색 정장에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다. 이재용 회장이 내리자마자 한 여성이 날계란을 던지며 소동이 일었다. 계란은 이재용 회장 발 바로 옆으로 떨어지며 깨졌다.
놀란 이 회장은 몸을 움츠리며 서둘러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 모습은 현장을 생중계하던 한 유튜버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이재용 회장을 향해 "그러니까 한국 축구 망하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영상을 찍던 유튜버는 여성을 비추며 "현행범으로 체포해야지. 경찰 뭐 하고 있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튜버는 이 여성이 방송인 이모 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계란을 투척한 여성은 방송인 이매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매리는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다수 방송에 배우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관련 기사 보기)
아래는 1일 오전 재판 출석 중 포착된 이재용 회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