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앱 스토어가 올해의 아이폰 앱으로 SNS '비 리얼'을 뽑았다.
지난 29일 애플은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애플리케이션을 꼽는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을 공개했다. 앱 스토어가 뽑은 올해의 아이폰 앱은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 리얼'이다.

'비 리얼'은 "진짜가 돼라"는 이름처럼 꾸며지지 않은 일상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출을 제한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만 알림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알림 이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분이다.
보정 필터도 없이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모두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은, 인스타그램·틱톡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가진 SNS에 비해 연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꾸밈없이 일상을 공유한다는 특징이 인기를 얻어 300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올해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자들은 참신하고 사려 깊고 진정성 있게 우리의 앱 경험을 재창조했다"라며, "독학한 1인 크리에이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한 국제적인 팀에 이르기까지, 이 개발자들은 앱과 게임이 우리 커뮤니티와 삶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 앱 외에,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는 '굿 노트 5', 올해의 맥 앱에는 가족의 족보를 파악할 수 있는 '맥 패밀리트리 10', 올해의 애플TV 앱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빅스', 올해의 아이폰 게임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올해의 아이패드 게임에는 '몬케이지' 등이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