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10년째 열애 중인 소녀시대 수영과 결혼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뱕혔다.
영화 ‘압꾸정’으로 돌아온 정경호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경호는 인터뷰 때마다 여자친구 수영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를 50분 하고, 수영 씨 이야기를 3초 해도 그 이야기만 기사화되는 느낌”이라면서도 “이제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개 열애 초반에 비해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다고 하자 그는 “만난 지 오래되다 보니까 더 좋고 자연스러워졌다. 남들을 의식하기보다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라며 “지금은 서로 유연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인이기 전에 같은 배우라는 직업을 걷고 있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서로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그는 “특별하게 작품 이야기는 많이 안 하는 것 같다. 나도 수영 씨 작품을 다 보고, 수영 씨도 내 작품을 다 봤지만 ‘좋았다’ 이 정도지. ‘어땠어?’ 이런 이야기는 안 하게 되더라. 연인 관계가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연예계 대표 커플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이와 관련해 정경호는 “시간이 흘러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 정경호는 극 중 압구정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금손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