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G.A.P)을 극복하는 메타버스, '세컨블록'

2022-11-29 14:52

세대 차이·참여 제약 극복
문화·예술 산업 한계 극복

/이하 세컨블록
/이하 세컨블록

2022년, 혁명의 또 다른 이름은 메타버스다. 가상, 초월이란 메타의 의미처럼 메타버스를 통해 세계는 끝없이 확장된다. 격차는 줄어들고, 한계는 사라지며, 장벽은 무너진다. 우리는 이제 일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괴리와 간극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는 더 이상 낯설고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도약을 가로 막는 현실의 절벽, 갭(GAP)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기술이다.

변화의 선봉에는 두나무의 세컨블록이 있다. 곧 출시 1주년을 맞는 세컨블록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비즈니스 협업으로 괄목할 만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G : Generation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모두의 메타버스, 세컨블록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기원전 1700년경 쓰인 수메르 점토판에도 이런 문장이 적혀 있을

정도로 세대 차이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성 세대의 디지털 래그(Digital

Lag:디지털 시대에 뒤떨어지는 현상)까지 맞물리며, 소통은 더욱 줄어들고 세대 간극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세컨블록의 메타버스는 단절된 세대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대안을 제시한다. 세컨블록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2D 기반 UI (User Interface)를 채택해 디지털 네이티브인 MZ 세대는 물론, 디지털 기반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 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별도의 학습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공간 개설이나 아바타 조작 등 이용 방법도 단순해 세대 불문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세컨블록에서 열린 ‘제 1회 오픈 커리어 컨퍼런스’는 기성 세대와 MZ 세대를 이어준 가교였다. 현직자인 기성 세대와 취업준비생인 MZ 세대들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양질의 일자리 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A : Art 문화·예술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세컨블록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채팅 기능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고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세컨블록 만의 뛰어난 활용성은 온택트(Ontact) 트렌드를 선도하며 장기간의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던 문화·예술 산업에 즐거운 혁신을 선사했다.

지난 9월 진행된 세컨블록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창작자와 팬이 상호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벤트로, 세컨블록은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악녀는 마리오네트’ 속 주요 장소를 메타버스에 구현하고 한이림 작가와의 실시간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미팅에는 약 1200여 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판타지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함으로써 팬들에게 순간의 감동을 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 세컨블록에서 열린 뮤지션 블록 라이브 방송, ‘가을밤 감성 음방’ 또한 통념을 깬 이색 아이디어로 엔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가을밤 감성 음방’은 안녕하신가영, 별은, 마인드유 등 인디씬에서 활약하고 있는 3팀이 출연한 메타버스 라이브 콘서트다.

세컨블록은 기존 생중계처럼 단순 영상 송출에만 그치지 않고 뮤지션의 특성에 맞는 블록을 생성해 현장감을 살렸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아티스트와 팬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케 했다.

P : Participation 참여의 제약을 극복하는 세컨블록

시간과 공간, 물리적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는 기존 공익 캠페인들이 갖고 있던 고민들을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세컨블록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채널링을 통해 최대 6만 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 대중 참여의 신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비대면 시대 참여 혁신을 이끈 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하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3월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가상 나무 1그루를 심으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를 식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루 1000명 씩 총 5000명을 목표로 5일간 열린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은 2만8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감됐고, 5월까지 1만260그루의 나무가 식수됐다.

세컨블록은 지난 7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내 생명을 살리는 지도 만들기 ‘미씽맵’ 프로젝트도 구현할 예정이다. ‘미씽맵’ 프로젝트는 정확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국적과 국경을 초월한 의료 구호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꼭 필요한 활동이다.

한 자리에 모여 지도를 만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세컨블록을 활용함으로써 향후 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