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김혜윤, 시상식 끝나고 소속사에 한 말 알려졌다

2022-11-28 10:35

2022 청룡영화제서 신인여우상 수상한 김혜윤
"특별한 상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

배우 김혜윤이 2022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혜윤 / 이하 IHQ
김혜윤 / 이하 IHQ

28일 소속사 IHQ에 따르면 김혜윤은 지난 25일 진행됐던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을 마친 뒤 소속사 측에 "'불도저에 탄 소녀' 주연 배역 혜영이를 만들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소속사분들에게 정말 많이 감사드린다"라며 "신인여우상이라는 특별한 상을 청룡영화제에서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은 장편 영화 첫 주연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로 제43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불도저에 탄 소녀' 개봉 당시 김혜윤은 그동안 쌓아온 모범생 이미지 탈피를 위해 극 중 팔에 용 문신을 그리는 등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엔 제21회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9월 역시 같은 영화로 제31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 수상은 놓쳤지만 노미네이트 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후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동감'에서는 주인공 용(여진구)이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로 분하며, '불도저에 탄 소녀'와는 180도 다른 '국민 첫사랑' 연기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절친' 로운을 잘 봐달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스티커를 붙인 떡 선물을 하는 등 따스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김혜윤과 로운은 지난 2019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호흡을 마친 바 있다.

이렇듯 화제의 중심에 선 김혜윤은 2023년을 '배우로서 도약하는 한 해'로 설정했다. 청룡영화제 수상 직후 "이번 상을 통해 물음표였던 연기 생활이 느낌표가 됐다"고 밝힌 만큼 보다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3년 KBS 2TV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2018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서 강예서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9년부터는 I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맹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