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찌'가 반대 행보를 보여 이목이 쏠렸다.

뉴스 1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찌'는 지난 25일부터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백화점 등 다른 매장에서도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구찌 측은 면세점 외 매장 가격 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찌 측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가격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내 구찌 매장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순 할인 판매가 아니라 제품 원매가가 내려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했다. 글로벌 원자잿값 인상과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찌가 '나 홀로' 가격을 인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구찌는 지난 2012년에도 일부 핸드백 가격을 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구찌는 '메이페어' 라인 등 몇몇 제품에 들어가는 고유의 리본 디테일 부속품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해당 라인의 제품 가격을 8% 인하했다.

한편 구찌는 지난 10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명품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2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구찌는 브랜드평판지수 664만 5994를 기록하며 1위인 루이뷔통(브랜드평판지수 666만 9427)과 접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