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가오가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역전승'을 정확히 예측해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가오가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잘알로써 한마디 한다. 사우디가 2대1로 아르헨티나 잡는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토토 안하는 이유가 노력 없이 버는 돈을 싫어해서다. 일부러 안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당 경기 중계방송 화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사진은 전반 35분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앞서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놀라움을 더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승부예측 했어야지", "이걸 맞히네", "지금쯤 본인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등 반응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날 사우디의 대역전극 이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월드컵 '승부 예측'에서는 승부 예측에 참여한 39만 4455명 중 단 529명만 남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격파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역전승이었다.
사우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이번 승리를 기념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현지 시각)을 공휴일로 선포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