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나도 뮤지컬배우“…청소년들 무대에 서다

2022-11-21 23:56

청소년뮤지컬단 <마리첼> 공연 23일 소리전당 유튜브 공개
사운드 오브 뮤직 원작 <폰트랩가의 이야기>…생애 첫 경험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을 보며 ‘나도 저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는데 <마리첼>을 통해 직접 연기자가 되어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 해 본 경험이었지만, 즐겁게 참여했던 만큼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전북지역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뮤지컬단 <마리첼>의 공연이 11월 23일(수)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채널(Sori Arts TV)에서 무료 공개된다.

공연은 사운드 오브 뮤직 원작의 <폰트랩가의 이야기>로 기존의 스토리가 전쟁 속에서 빚어지는 가족애의 확인과 사랑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아버지와 아이들의 관계, 갈등,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

청소년 뮤지컬단 <마리첼>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공연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청소년 뮤지컬 워크숍 <상상극장 SORI>에 참여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상상극장 SORI>는 전문 뮤지컬 배우에게 연기와 춤, 노래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받고, 직접 뮤지컬 무대에 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각 분야별 전문 스태프들과 만나 공연예술분야에 대한 진로를 탐색해보는 공연제작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마리첼> 단원들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문 강사로부터 뮤지컬 관련 교육을 받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지난 10월 21일(금) 전당 연지홀에서 생애 첫 무대에 오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무대 경험이 없는 일반 청소년들이었기에 기본기부터 배역 선정까지 쉽지 않은 제작환경 이었지만 단원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청소년 뮤지컬 워크숍 <상상극장 SORI>는 K-POP 등의 영향으로 공연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직접 무대에 서는 경험과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전당은 다양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상상극장 SORI>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자세한 문의는 063-270-8000으로 하면 된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