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명호·조경훈 교수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2022-11-20 14:01

전남대병원 정명호·조경훈 교수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경훈·정명호 교수팀의 연구논문이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간행위원회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발표됐다.

전남대병원 정명호(왼쪽)·조경훈 교수
전남대병원 정명호(왼쪽)·조경훈 교수

수상 논문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기저 중성구-림프구 비율과 빈혈의결합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Prognostic Value of Baseline Neutrophil-to-Lymphocyte Ratio Combined With Anemia in Patients With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 Nationwide Prospective Cohort Study)’(제 1저자 조경훈, 교신 저자 정명호)을 주제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주관연구자 정명호 교수)을 통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51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높고 빈혈이 동반된 그룹은 중성구-림프구 비율이 낮고 빈혈이 없는 그룹에 비교해 180일 시점의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기존에 잘 알려진 지표(폐부종 유무, 혈압, 맥박)로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에서도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에 비해, 객관적이면서 빠르고 경제적인 일반혈액검사(Complete blood count)가 예후 예측에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규명, 실제 진료현장에서 최적의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호 교수는 “지금까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중성구-림프구 비율 및 빈혈이 각각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는 연구는 많이 있었으나, 두 지표를 결합시켰을 때 얼마나 예후 예측력이 뛰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며 “특히 국가를 대표하는 다기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한 연구결과여서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