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해외투자유치단, 코로나 이후 발빠른 행보

2022-11-18 20:09

미국 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 등 방문해 충북 투자 요청

(충북=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도 해외투자유치단이 코로나19 이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 투자유치대표단은 14일~18일까지 5일간 미국(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을 방문해 미주 기업의 충북도 투자를 저울질했다.

대표단은 의료‧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도의 성장 동력산업 관련 기업을 타깃(대상)으로 정하고 14일 충주지역 제조시설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S사의 미국 보스턴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15일 오전까지 J사, A사, P사 등 4개 기업 본사를 방문해 충북지역 비즈니스(사업) 환경, 강점, 인센티브(지원책) 안내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 투자유치대표단은 14일~18일까지 5일간 미국(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을 방문해 미주 기업의 충북도 투자를 저울질했다.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 투자유치대표단은 14일~18일까지 5일간 미국(보스턴, LA, 라스베이거스)을 방문해 미주 기업의 충북도 투자를 저울질했다.

특히 S사는 글로벌(전세계) 완성차 기업의 투자와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기업으로, 연구와 제조시설 건립에 충주지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사는 전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건강관리) 기업으로 국내 연구‧교육 시설 후보지로 청주지역을 저울질 중이다.

대표단은 지난 15일 오후 LA로 이동해 16일~17일까지 아시아지역 제조시설 신‧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4개의 의료‧바이오 기업 본사를 방문해 아시아 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서 충북을 적극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방문에서 접촉한 총 8개의 잠재 투자기업 중에 3개 기업의 경우 내년 상반기 내에 투자협약식 추진을 목표로 조율 중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표단은 일정 마지막 날인 18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충북 농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을 찾아 캘리포니아주가 제정한 김치의 날(11월22일) 기념 현지인 대상 홍보·판촉전에 동참했다.

김치를 테마로 한 행사에 참여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것이다.

이종구 단장은 “원자재가(價) 상승과 글로벌(전세계)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북의 강점인 의료‧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외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선순환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각 지방정부에서 외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충북도는 반박자 빠른 외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에 미국지역의 첨단기술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한 이유다.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충북의 외자유치 활성화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