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경영진 횡령 혐의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연예뉴스는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압수수색을 당한 이유에 경영진 횡령 혐의가 포함됐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배경에 권 모 대표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됐다. 이 횡령 금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가능하다는 추측도 있다.
앞서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0일 "박민영 소속사를 압수수색한 '중대범죄수사과'의 전신은 '사직동 팀'"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직동 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적을 맡은 바 있으며 일명 '청와대 특명반'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사직동 팀'은 30여 명 정도가 5~6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 지휘 아래 각종 청와대 파일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사직동 팀'의 소속은 경찰청이지만 경찰청장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큰 팀"이라며 "이 팀이 발전해서 '중대범죄수사과'가 됐다. 현재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지휘를 받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팀에 있었던 법무법인 KDH 곽정기 변호사도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는 말을 전했다. 수사 착수에 있어 굉장히 신중한 부서이기에 어느 정도 혐의 사실에 대한 합리적인 증거나 소명 자료가 확보된 상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