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여성 출연자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터졌다.
유튜버 구제역은 13일 '돌싱글즈 이소라의 이혼사유는 상습불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소라가 현 남자친구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본방송날이다.
이소라(34)는 딸 셋을 낳고 결혼 약 10년 만에 이혼했으며 MBN 예능 '돌싱글즈3'에 나왔다. 현재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최동환과 연애 중이고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해'에 출연 중이다.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서 이혼 후 겪은 아픔이라면서 "딸이 사춘기다. 엄마로서 알려주고 싶은 게 많은데 딸이 첫 생리를 할 때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 했다. 아이한테 생리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생리대를 사서 상가 화장실에서 알려줬다"며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구제역은 이소라 전 남편 지인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소라는 (방송에서) 아들을 못 낳아 고된 시집살이를 했던 게 이혼 사유라고 했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소라의 불륜과 외도 그리고 잦은 음주가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소라는 "낯선 시골에서 대가족과 함께 사는 시집살이를 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구제역은 "이소라가 시댁과 함께 지낸 건 호화스런 아파트를 준비하기 위한 6개월이 전부다. 대구의 초호화 아파트에 입주한 후에는 시댁에 한번도 안 갔다"라고 했다.
그는 "이소라가 방송에서 (결혼 생활 중) 김장 700포기를 담갔다고 했는데, 이것도 거짓말이다. 이소라 전 남편은 돼지 3만 마리를 사육하는 엄청 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도 굉장히 많다. 농장에서 숙식을 담당하는 직원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김장을 700포기 정도나 한 거다. 이소라가 한 게 아니다. 해봤자 와서 '사모님 놀이'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또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소라 전 시댁은 아들에 집착하는 집이 아니라더라. 이소라 전 남편 동생도 딸만 둘인데, 그 며느리는 시부모와 골프 치러 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오히려 전 남편이 말리는데도 이소라가 더 출산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이소라가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다른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주장이다.
구제역이 제보자 말을 정리한 바에 따르면, 이소라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시고 외박하거나 새벽에 귀가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이소라의 휴대전화를 전 남편이 보게 됐는데, 거기엔 'A(가명)1', 'A(가명)2'라고 저장돼있는 번호가 각각 있었다. 'A'(가명)는 이소라의 절친 이름이기도 하다.
다음은 이소라가 'A2'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다. 구제역은 편집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대화를 본 전 남편은 일단 이소라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며칠 후 이소라는 "아이들을 친정에 맡기고 A와 펜션 다녀오겠다"고 말하곤 떠났다. 전 남편은 이소라의 휴대전화에서 펜션 예약 관련 문자를 확인했고 당일 해당 펜션으로 들이닥쳤다.
당시 이소라와 'A2'에 해당하는 남성은 단둘이 펜션에 있었다. 전 남편을 본 두 사람은 화장실로 도망가 문을 잠갔다. 전 남편은 강제로 문을 부수고 두 사람의 사진을 찍었다.
이 사건이 있었는데도 전 남편은 이소라를 용서했다. 일단 세 아이가 있고 '내가 너무 바빠 아내가 외로워서 다른 남자를 만났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 남편은 이소라와 부부 상담을 받고 해외 여행도 다니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소라는 여전히 새벽까지 음주 가무를 즐기고 아이들 양육에 소홀했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소라는 그전부터도 아이들을 잘 챙기지 않았다. 아이들의 등하교는 전 남편과 가사도우미 몫이 됐다. 여자아이들인데도 머리 스타일이 엉망일 때가 많고 겉모습이 깔끔치 못해 학교에서조차 '가정폭력이 있는 게 아니냐'며 몇 번이나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소라는 결혼 생활 내내 경제활동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폴댄스, 요가, 수영, 필라테스,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물론 모든 비용은 전 남편이 부담했다.
불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이소라를 보며 결국 전 남편은 이혼을 통보했다. 이소라는 재산 분할도 양육권도 가지지 못했다.
이소라는 '돌싱글즈3'에서 전 남편이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제보자는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전 남편은 이혼 직후 초반엔 아이들을 이소라에게 보여줬다. 이소라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니 "엄마랑 맛있는 거 사먹으라"라며 아이들에게 신용카드를 쥐어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소라는 아이들을 병풍처럼 세워 두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네일아트를 받고는 "(본인)생일 파티 하러 가야 하니 너희들은 집에 가"라고 했다고 한다. 이 일로 아이들은 트라우마가 생겼다. '엄마가 우리들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아빠 돈이 필요해서 우리를 구실 삼는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딸들은 엄마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증오하는 수준"이라며 분노했다. 구제역은 "이소라와 딸들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도 제보를 받아 확인했지만, 아이들이 미성년자라 일단 공개를 보류한다"라고 했다.
구제역은 전 남편 측 주장에 대한 이소라의 입장을 물은 상태다. 하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답장이 오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개인사인데 이렇게 공개하는 이유는 공중파 방송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소라의 거짓말 때문에 전 남편 가족들이 조리돌림과 모욕에 시달리고 있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상을 가진 이들은 전 남편과 아이들에게 차마 공개 못할 정도의 폭언을 했다. 이소라가 방송에서 자신의 실명과 얼굴 뿐만 아니라 딸 나이까지 공개한 탓에 가족들 신상까지 알려졌다. 더욱이 아이들은 미성년자인데..."라고 말했다.
한편 이소라와 공개 연애 중인 최동환은 '돌싱글즈3'에서 이혼 사유를 전 아내의 외도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소라는 최동환과 연애하는 모습을 '돌싱글즈 외전 -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여주면서 "딸들도 안다. 뽀뽀만 하지 말라더라"라는 말을 웃으며 한 적이 있다.
위키트리 또한 이소라에게 구제역이 폭로한 영상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