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갑작스레 이뤄진 압수수색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경찰이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극히 드문 만큼 배경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SBS 연예뉴스는 "최근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 강종현과 관련된 상장사 3곳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라면서도 "연예계 일각에서는 강종현 사태와 무관하고 경영 내부 문제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이선희, 배우 이서진, 박민영, 이승기, 윤여정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달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강종현을 출국 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의 친오빠다.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강종현은 "나 때문에 (박민영의) 배우 커리어가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결별 사실을 밝혔다.